최근 유라클(088340)은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들어 유라클 주가는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이며 AI 사업 확대와 LG AI연구원(엑사원)과의 협업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 모멘텀을 키우고 있습니다.
과연 유라클의 주가는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요? 그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기업의 기본 사업, 실적 흐름, 전략적 변화, 시장 기대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주가 반등, 단순한 테마주가 아닌 전략적 성장?
2024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유라클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하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5년 3월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한 달 동안 28%라는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일 거래량도 220만 주 이상을 넘기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주가 차트를 보면 3월 17일 10,200원에서 시작해 3월 30일에는 13,690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이는 단순한 시장 변동성보다는 AI 사업 확장과 클라우드 전략 발표 등 근본적인 사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유라클의 사업 구조: 모바일 플랫폼 강자의 AI 전환
유라클은 2001년 설립되어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온 기업입니다. 대표 제품인 ‘모피어스(Morpheus)’는 하나의 코드로 안드로이드와 iOS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개발 플랫폼으로, 국내 대기업들 사이에서 모바일 앱 표준화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만 봐도 안정적인 기술력과 수요 기반이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유라클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AI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신사업 진출이 아닌, 기존 모바일 플랫폼에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해 사업 전반의 고도화와 수익 모델 다양화를 시도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실적 부진? 미래를 위한 R&D 투자로 해석해야
2024년 유라클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6%, 순이익은 51% 감소했습니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부정적인 흐름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시선이 달라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AI 연구개발(R&D) 투자입니다. 유라클은 고려대와 협력하여 자체 LLM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여 명의 AI 전문 인력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고성능 GPU 서버 등 관련 인프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당장 수익에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AI 사업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을 다진 셈입니다.
AI 플랫폼 ‘아테나’와 클라우드 전략의 시너지
2023년 유라클은 ‘모피어스AI’, ‘모피어스원’ 등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한 신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2025년 2월 공개된 자체 챗봇은 한국어 특화 sLLM 기반의 AI 응답을 제공하며 주목받았고, 이는 ‘아테나(Athena)’라는 통합 AI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아테나’는 기업이 보유한 문서를 AI가 이해하고 자연어로 답변하는 시스템으로,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유라클은 이를 기반으로 산업·업무별 전문 AI 솔루션을 SaaS 형태로도 출시할 계획이며, AWS 및 Microsoft Azure 등 글로벌 CSP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LG 엑사원과의 협업, 게임 체인저가 될까?
2025년 3월, 유라클은 LG AI연구원과의 전략적 협업을 공식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휴가 아니라, 유라클의 ‘아테나’ 플랫폼에 LG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을 통합하여 기업용 AI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전략입니다.
이 협업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시장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2025년 6~7월부터 실질적인 매출 기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5년 유라클 성장 전망: 실적과 주가 모두 기대
유라클은 2025년을 AI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있습니다. 산업별 소형 언어모델(sLLM),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AI 분야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입증할 계획입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공공 AI 프로젝트 수행 기업으로 선정되어 16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확보했고, 이는 안정적인 사업 확장 기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권태일 대표 역시 “2025년 유라클은 AI 선도 기업으로서 자리 잡고,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라클이 2025년 매출 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라클 주가 전망: 중장기 포트폴리오에 담을 가치 있을까?
현재 유라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7배로, 국내 평균(11배)보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는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특히 AI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기술력, 고객 기반, 시장 확장성을 두루 갖춘 유라클은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AI 상용화 일정과 실적 개선 속도, 글로벌 협업 진척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무리: 유라클은 ‘성장 테마주’가 아닌 ‘전략적 기술기업’
정리하자면, 유라클은 단순한 AI 테마주가 아닙니다. 명확한 기술력, 실질적인 제품군, 탄탄한 기존 고객 기반, 그리고 전략적인 파트너십까지 갖춘 기술 기반 기업입니다.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전환에 성공할 경우, 유라클은 2025년 이후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의 주가 상승은 그 가능성에 대한 ‘예고편’일 뿐, 본격적인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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