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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주가 전망: 협동로봇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smartlivingtips 2025. 6. 9.

뉴로메카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협동로봇 전문 기업입니다. 특히 급성장하는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과 포스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그리고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 덕분에 긍정적인 전망이 함께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영업손실의 지속과 부채비율 증가라는 위험 요소도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뉴로메카의 사업 현황과 재무 성과, 글로벌 진출, 그리고 주가 전망까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협동로봇 전문 기업, 뉴로메카의 사업 구조

 

뉴로메카는 2013년 포항공대 출신 박종훈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 협동로봇 산업의 선도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인디(Indy)’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중량을 다룰 수 있는 협동로봇을 생산하며, ‘모비(Moby)’라는 자율이동로봇, 델타로봇 ‘디(D)’,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IndyEye)’ 등 로봇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로메카는 수직적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으로, 협동로봇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와 모터를 내재화하여 생산 안정성과 이익률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F&B와 의료 분야 등 서비스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튀김로봇 계약 체결, 해군 함정 유지 보수 로봇 납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파른 매출 증가와 상반된 영업손실

뉴로메카의 재무 성과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악화라는 상반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1.7% 증가한 6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은 172억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인건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확대로 인해 영업손실은 152억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부채비율도 2023년 297%에서 2024년 597%로 급등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주가 동향과 증권가 전망

뉴로메카의 주가는 2025년 6월 기준 약 23,100원에서 24,050원 사이를 오가고 있으며, 52주 최고가는 36,900원, 최저가는 18,030원으로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iM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3,000원에서 3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여전히 현재 주가 대비 약 4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는 반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외국인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와의 전략적 제휴, 무엇이 달라지나?

2024년 11월, 포스코홀딩스는 뉴로메카에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투자하며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투자로 뉴로메카 지분 3.81%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철강 제조 공정 자동화 공동 개발을 포함한 광범위한 기술 협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와의 파트너십은 뉴로메카에게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포스코의 제조 현장을 대상으로 한 캡티브 시장 확보와 함께, 향후 포스코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포스코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기업 고객 확대와 매출 안정성 강화가 기대됩니다.

 

 

 

세계 시장 공략 본격화

뉴로메카는 미국, 독일, 브라질, 호주 등에 현지 법인 또는 파트너를 두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텍사스주에 설립한 법인은 삼성전자, 델, IBM 등 대형 기술 기업이 몰려 있는 지역에 위치하여 B2B 영업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EHRLICH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였고, 브라질과 호주에서도 GTEX, Robotine과 각각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처럼 뉴로메카는 다지역 전략을 통해 해외 매출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협동로봇 시장의 폭발적 성장

ABI 리서치에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은 2023년 9억 7,000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7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연평균 28% 성장률에 해당하며, 중소기업 중심의 자동화 수요와 산업 4.0 트렌드, 그리고 인력난 심화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눈에 띄며,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협동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로메카는 이 같은 산업 흐름에 맞춰 발빠르게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시 고려할 리스크

그러나 뉴로메카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지속적인 영업손실은 단기적인 재무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도 자금 조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부품의 해외 의존도는 추가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 개선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데, iM증권은 2025년 4분기쯤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기다림이 필요한 구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결론: 기술력과 파트너십에 주목할 시점

뉴로메카는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우려와 부채 문제 등 리스크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급성장하는 협동로봇 시장과 강력한 기술력, 포스코와의 파트너십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약 4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2025년 손익분기점 달성과 글로벌 시장 확대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큰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뉴로메카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미래 산업의 핵심인 로봇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한 종목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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